검색결과
  • 12월의 경기|임종철

    경제적으로 가장 충격적이었던 이 해도 앞으로 20여일이면 끝이 난다. 그러나 일부 낙관적인 견해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불황과 또 동시에 휴전 이후 최악의 물가 상승이 겹친 경제

    중앙일보

    1974.12.07 00:00

  • 성숙의 계절에 맞는 새 학기

    아무리 세속이 질서를 잃고 어지러워 보일 때에도 산과 바다엘 찾아가 보면 거기 자연은 조용히 말없는 가운데 자기 운행의 궤도를 벗어나는 일이 없다. 수많은 「바캉스」의 행각이 아무

    중앙일보

    1974.08.20 00:00

  • "나이 먹는다는 것은 곧 성취"-70회 생일 맞는 「첼로」의 거장 「피아티구르스키」

    20세기 최고거장중의 한사람인 「그레고르·피아티고르스키」옹이 오는 17일로 70회 생일을 맞는다. 「바이얼린」의 「야사·하이페츠」·「피아노」의 「아르투르·루빈스타인」 과 함께 백만

    중앙일보

    1973.04.05 00:00

  • (6)|질의 (3)|부업은 시장 수요에 민감하지 않은 것을|이만기

    ▲아빠가 2개월 전 제대, 지금까지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어 아빠의 퇴직금 50만원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적당한 부업이 없을까요. ▲초급대 가정과를 나온 30대 주부입니다. 사는

    중앙일보

    1972.12.14 00:00

  • 나무를 심는 마음

    한식이 오면 두 가지 중요한 행사가 겹친다. 조상님들 모신 산소 성묘와 나무심기가 왜 한날의 일인지 미처 생각지 못하고 지내왔는데, 이제 좀 알 것 같다. 동지가 지나면 극한까지

    중앙일보

    1972.04.04 00:00

  • 신춘의 태동

    신년은 「신춘」이라고도 말한다. 한자전을 보면 신세·신양·신춘이 모두 신년과 통한다. 고대 「페르샤」인들은 정말 봄이 시작될 무렵을 신년이라고 했다. 중국인들도 입춘을 세수로 지내

    중앙일보

    1972.01.04 00:00

  • 쫓겨날「자활에의 길」

    불미스런 과거를 씻고 새 생활을 시작하려는 일념으로 거지들이 모여 고난을 이기고 겨우 자립의 틀을 잡은 일심 자활「농축 원」(서울 동대문구 면목2동 1031·원장 김춘삼)이 무허가

    중앙일보

    1970.12.21 00:00

  • 장마뒤의 장미손질

    장마철을 겪고 난 장미는 대개 병충해에 걸려있고 또한 제멋대로 자랐기 때문에 손질을 해줘야한다. 이 손질이 잘 되느냐에 따라서 크고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가가 결정된다. ◇가지

    중앙일보

    1970.08.19 00:00

  • "흐르는 별은 살아있다"의 저자 등원데이 여사 탐방기

    해방25년―. 숱한 사람들이 되새기는 감회깊은 세월의 흐름이다. 그 가운데 「후지하라(등원)데이」란 한 일본여인은 어머니로서 겪은 전쟁의 고난을 잊지 못한다. 제2차대전의 종결을

    중앙일보

    1970.08.19 00:00

  • (122)-희망의 계단(24)

    야트막한 산에도 응달엔 겨울의 복병이미처 달아나지 못하고 봄비를 맞는다. 부산측후소가 최저기온을 영하0도5분으로 알리는 날 경남 김해군 김해읍 어방리 「비닐·하우스」마을은 섭씨30

    중앙일보

    1968.03.16 00:00

  • 화재는 "인재"|피해 줄이는 길은 없나

    금년들어 연거푸 큰불 (부산 국제시강서 두차례의 불등) 이 일어났다. 그때문에 지난해(67년9월말까지) 의 약4억9천만원을 훨씬 넘는 약7억원의 피해를 입었다. 아직 인명피해는 크

    중앙일보

    1968.02.24 00:00

  • (109)희망의 계단(18)

    올 겨울 명태잡이도 이제 막바지에 올랐다. 한류를 타고 오는 명태철은 매년11월부터 이듬해 1월말까지. 이때만 되면 동해안 명태어항으로 가는 길목, 진부령에는 그 굽이도는 고갯길마

    중앙일보

    1968.01.20 00:00

  • 10% 증세안의 고민|월남전비 짜는 「존슨」

    10「프로」 증세안을 의회에 내놓고 사상 최하위의 자리로 내려앉은 「존슨」 대통령의 인기는 『월남전비의 조달이 얼마나 힘겨운가』를 역설적으로 엿보이게 했다. 하지만 빗발치는 납세자

    중앙일보

    1967.09.07 00:00

  • 외미 수입을 반대한다|정상적인 시장 조작방식이 필요 - 주석균

    정부에선 들먹이고 있는 쌀값 안정을 위해 외미 10만톤 수입을 검토 중에 있다고 한다. 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는 명제에서 본다면 일응 이해함직도 한 일이지만 1천8백만불의 외화를

    중앙일보

    1967.05.11 00:00

  • 9월의 기도

    주여, 가을입니다. 여름은 위대했습니다. 당신의 그림자를 햇시계위에 드리우고 들판위에 바람을 일게 하옵소서. 그리고 마지막 과실들을 풍성하게 하옵시고 며칠만 더 남국의 따사로운 햇

    중앙일보

    1966.09.01 00:00

  • 33도의 입추

    『겨울이 오면 또한 봄도 멀지 않았다』는 것은「쉘리」의 시구에 나오는 말이다. 보통 사람들이라면 추운 겨울이 다가올 때 봄을 생각하지는 않는다. 도리어 따스한 양광, 봄의 그 활기

    중앙일보

    1966.08.08 00:00

  • 겨울이 오면

    낙엽처럼 10월이 졌다. 11월은 가을과 겨울의 건널목…. 달력 장 위에는 벌써 하얗게 얼어붙은 설경이 펼쳐진다. 이제 날이 춥다. 정말 머지않아 첫눈이 내릴 것이다. 나목들의 앙

    중앙일보

    1965.11.01 00:00